전남, 정기 여객선 없는 섬 지역 드론 택배 배송 추진

입력 2018-06-05 19:18
여객선 정기항로가 없는 전남지역 섬 마을에 드론을 이용한 택배 배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남도는 주소만 입력하면 드론이 알아서 배달해주는 ‘드론 자율 배송점’ 개발을 위한 시범사업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드론 자율 배송점’은 우편이나 택배, 각종 배달을 할 때 도로명주소만 입력하면 드론이 스스로 비행하면서 위치를 찾고 사용자가 요구한 지점에 자동으로 배달하는 시스템이다.

전남도는 고흥 득량도와 진지도를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하고 자율 드론 배송을 할 수 있는 배달존을 파악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6월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정기항로가 없는 86개 도서로 드론 택배 배송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2019년부터 연차사업으로 추진되도록 행정안전부에 국비 지원도 요청할 방침이다.

무안=김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