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내륙고속화도로 음성∼충주 구간 이달 착공

입력 2018-06-05 21:15

충북도민의 숙원사업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노선도)의 음성군 원남면∼충주시 중앙탑면 구간 공사가 이달 착공된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2025년 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시 북이면∼제천시 봉양읍(57.8㎞), 청주시 초정리∼영동군 용산리(71.9㎞) 두 구간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제천 방면은 제1충청내륙고속화도로, 영동 방면은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로 명명했다.

제1충청내륙고속화도로 사업은 총 사업비 7707억원을 들여 청주에서 제천까지 57.8㎞를 연결하게 된다. 총 4개 구간으로 나눠 사업이 추진된다.

우선 1구간(청주시 북이면∼음성군 원남면·23.1㎞)이 지난해 5월 착공됐고 2구간(음성군 원남면∼충주시 주덕읍·13.3㎞)과 3구간(충주시 주덕읍∼충주시 중앙탑면·8.2㎞)은 이달 중 착공된다. 4구간(충주시 금가면∼제천시 봉양읍·13.2㎞)은 내년 2월까지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제1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청주에서 제천까지 자동차 통행 시간은 1시간40분에서 1시간10분으로 30분가량 줄어들게 된다.

청주와 영동을 잇는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도 9692억원을 들여 2025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청주시 운암∼미원 구간은 지난 4월에 완료됐고 보은∼옥천 구간은 올해 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교통 혼잡과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며 “이동시간 단축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으로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