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8일∼8월 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연출: 질 마으 원작: 빅토르 위고
음악: 리카르도 코치안테
출연: 케이윌 윤형렬 윤공주 차지연 유지 마이클 리 정동하 등
내용: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1481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그를 사랑하는 세 남자를 통해 인간 군상과 삶의 의미에 대해 고찰한다. 꼽추 종지기 콰시모도, 근위대장 페뷔스, 성직자 프롤로의 운명과 갈등, 사랑을 담은 51곡의 넘버들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한줄평: 감각적인 프랑스 뮤지컬의 진수
권남영 기자 기대치: ★★★★
▒ 클래식
제레미 덴크 Piano(7일 금호아트홀)
출연: 제레미 덴크
내용: ‘사유하는 피아니스트’ 제레미 덴크(48·사진)가 국내에서 첫 독주회를 갖는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를 위한 20개의 찰나의 환영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덴크는 미국 뉴욕타임스와 뉴요커 등에 음악과 예술에 관한 칼럼을 꾸준히 쓰고 있다. 미국의 에이버리 피셔상, 천재들의 상으로 불리는 맥아더 펠로십을 받았다.
◎한줄평: 지적인 연주자의 자유롭고 탐미적인 음악 해석
강주화 기자 기대치: ★★★★
▒ 영화
유전(7일 개봉)
감독: 아리 에스터
배우: 토니 콜렛, 밀리 샤피로, 가브리엘 번, 알렉스 울프 등
내용: 할머니가 시작한 저주로 헤어날 수 없는 공포에 지배당한 한 가족의 이야기. 저주받은 가족의 상황에 초자연적인 공포 현상을 더해 ‘가계와 혈통’이라는 주제에 도달한다. 자신이 선택할 수도 통제할 수도 없는 완전히 무력한 상태에 대한 공포. 영화의 제목이 왜 ‘유전’인지 깨닫게 되는 순간 소름 끼치는 울림이 전해진다. 미국의 영화 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가 매긴 이 영화의 신선도 지수는 100%.
◎한줄평: 모두를 놀라게 한 현대판 공포 걸작
권남영 기자 별점: ★★★☆
▒ 콘서트
조용필 콘서트 ‘Thanks To You’(9일 의정부종합운동장)
내용: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의 콘서트. 지난달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렸던 콘서트의 맥을 잇는 공연이다. 당시 공연은 장대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4만5000명 넘는 관객이 운집해 화제가 됐다. 표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러야 했던 팬도 부지기수였다. 다행히 의정부 공연 티켓은 아직 매진되지 않았으니 서두른다면 표를 구할 수도 있을 듯하다. 조용필은 서울 공연 이후 대구와 광주에서도 콘서트를 열었었다.
◎한줄평: 설명이 필요 없는 명불허전 콘서트
박지훈 기자 기대치: ★★★★
▒ 전시
플랫랜드(∼9월 2일 금호미술관)
내용: 캔버스에 떨어뜨린 잉크를 시민들이 입으로 불어 물감이 번져 나간 형상을 작품으로 내놓은 최선 작가의 ‘나비’(사진). 세월호 참사를 겪은 우리에게 ‘목숨’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차승언은 동대문시장에서 산 반짝이 뜨개실을 재료로 해 도시의 흔적을 패턴으로 보여준다. 두 사람뿐 아니라 김규호 김용익 김진희 박미나 조재영 등의 작가가 도시의 일상과 삶을 추상으로 표현했다.
◎한줄평: 추상의 세계가 궁금하다면
손영옥 선임기자 별점: ★★★★
<★ 다섯 개 만점·☆ 0.5점>
[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6월 둘째 주
입력 2018-06-05 19:03 수정 2018-06-05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