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해수욕장이 오는 23일부터 개장한다. 제주도는 11개 지정해수욕장 중 협재·금능·이호테우·함덕·곽지 해수욕장이 23일 문을 열고 나머지 6곳의 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 개장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31일 해수욕장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해수욕장 개장기간을 23일부터 9월 2일까지 순차적으로 운영키로 결정했다. 해수욕장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다만 여름 성수기인 다음 달 14일부터 8월 15일까지 협재·이호테우·삼양·함덕해수욕장은 개장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도는 올해부터 ‘해수욕장 금연구역 지정’ 및 ‘해수욕장 애완동물 출입 기준 일원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해수욕장 개장기간에는 해수욕장 유영구역과 백사장 내에서의 흡연이 금지된다. 적발된 흡연자에게는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애완동물을 동반할 경우 해수욕장 유영구역에서의 애완동물의 입욕은 금지된다. 백사장내 동반 산책 시 애완동물에 목줄을 착용하고, 배변봉투를 소지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최근 3년간 제주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은 2015년 292만7000명, 2016년 400만8000명, 2017년 278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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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5개 해수욕장 23일 개장… 백사장 금연
입력 2018-06-04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