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지정 육성 추진계획에 맞춰 ‘2020년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내년에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울산문화재단, 울산발전연구원 등과 함께 문화도시 지정 육성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시는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때 반영될 기본 방향, 분야별 특성화 계획,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사업 발굴), 투자재원 조달 등에 대해 공유했다.
문화도시는 문체부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광역 및 기초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지정하는데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지정 분야는 역사전통, 예술, 문화사업, 사회문화, 지역자율 분야 등이다.
문체부는 2022년까지 전국 30곳 내외의 문화도시를 지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역이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조성계획 수립과 예비사업 추진, 5년간의 본 사업 추진 등 조성 과정 전반에 걸쳐 컨설팅을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문화도시는 문화를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주요 사업으로 정부의 지원 규모도 매우 크다”며 “2020년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 2020년 문화도시 지정 시동
입력 2018-06-04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