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등 기독교단체 “생명존중 차원서 낙태죄 존치를”

입력 2018-06-05 00:00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4일 헌법재판소에서 심리 중인 형법 낙태죄 위헌 헌법소원에 대해 논평을 발표하고 “생명존중 차원에서 낙태죄를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회언론회는 “낙태죄는 2012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여부 심리가 있었고 합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면서 “그런데도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행복추구권, 자기결정권 중 여성들이 자기결정권을 강조하면서 낙태죄를 위헌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권오용)도 지난 1일 “낙태죄 폐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하고, “낙태는 여성 신체의 일부로서 자궁에 대한 시술이 아니라 자궁 속 별개의 생명체인 아기에 대하여 인위적인 방법으로 생명을 뺏는 시술”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