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과 2일 각각 미국과 멕시코에서 북미, 중남미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잇따라 열어 현지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권 사장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경기 확장 국면의 북미와 중남미에 진출하기 위해선 현지 통상 환경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의 경우 파격적인 조세정책 등 친기업 정책을 펼치고 있고, 중남미는 한국과의 자유무역 확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트라는 이 같은 환경 변화를 감안해 현지 통상 정책 흐름을 반영한 경제협력 및 진출확대 지원, 잠재 시장 및 정부조달 수요의 적극 활용, 현지 취·창업 생태계에 기반한 일자리 창출을 이 지역 3대 진출 전략으로 제시했다. 미국에선 주요 단체 및 경제유관기관과 전방위적 아웃리치를 통해 경제협력 기회를 발굴키로 했다. 중남미에선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같은 플래그십 사업 등 여러 협력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권 사장은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기업이 길을 잃지 않도록 코트라가 맥을 정확히 짚어내 해외시장 정보제공과 사업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살아있는 정보와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미주시장 진출 확대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권평오 코트라 사장 “미주시장 진출 확대의 선봉에 서자”
입력 2018-06-03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