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히어로 ‘앤트맨’과 현대자동차 벨로스터·싼타페가 스크린에서 협업을 펼친다.
현대차는 오는 7월 개봉하는 ‘마블’사의 신작 블록버스터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에 자사 벨로스터·코나·싼타페 등 차량들이 등장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마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앤트맨과 와스프를 활용한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한다.
지난해 여름 마블과 손을 잡은 현대차는 영화 촬영을 위해 공식 출시 전인 벨로스터와 싼타페 시험차를 극비리에 촬영에 제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모델은 영화 속에서 주요 인물들의 차량으로 등장해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강력한 퍼포먼스 등 매력을 뽐낼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슈퍼 히어로 중 유머 넘치고 친근한 이미지의 앤트맨이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고 생각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화 배경인 샌프란시스코의 언덕들과 오르막·내리막이 끝없이 이어지는 도로가 우수한 주행성능을 뽐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현대차는 단순히 영화에 차량을 노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화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추진한다. 글로벌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확대하고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기대감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정건희 기자
현대차, 마블과 손잡고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공동 마케팅
입력 2018-06-03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