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유권자 4290만명… 서울, 40대·30대 가장 많아

입력 2018-06-04 05:05
오는 13일 진행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유권자가 모두 4290만7715명으로 확인됐다. 4년 전 제6회 지방선거보다 161만1487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제19대 대통령선거보다는 42만8005명이 증가했다.

행정안전부는 6·13 지방선거 선거인명부를 확정한 결과 주민등록자가 4274만3386명, 주민등록 재외국민이 5만8124명, 외국인 선거권자가 10만6205명이라고 3일 밝혔다.

주민등록 재외국민은 국내에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입국해 주민등록신고를 한 재외국민 중 주민등록표에 3개월 이상 계속해 올라와 있는 사람이고, 외국인 선거권자는 영주 체류 자격을 취득한 후 3년이 경과한 외국인으로서 외국인등록대장에 등재된 사람을 말한다.

시·도별 선거인 수를 살펴보면 경기도가 1053만3027명으로 제일 많았고 서울(838만947명)과 부산(293만9046명)이 뒤를 이었다. 세종이 22만2852명으로 가장 적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20.1%)와 50대(20%)가 많은 반면 70대 이상(12%)이 가장 적었다. 서울의 경우 40대가 가장 많고 30대가 두 번째로 많았다. 전남은 50대가 가장 많고 70대 이상이 두 번째로 많았다. 세종에서는 30대 선거인수가 가장 많고, 40대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2125만463명)보다 여성(2165만7252명)이 40만6789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일까지 전국 시·군·구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본인의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투표소 위치 등을 검색할 수 있다.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8∼9일에는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 당일에는 지정된 투표소에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