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롯데백화점은 5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제3회 해외시장 개척단’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코트라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20개 중소기업이 잡화 생활가전 식품 화장품 여성의류 등 100여 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현지 대형유통업체 바이어를 초청해 구매 상담회도 진행한다. 또 다음 달 1일까지 롯데그룹의 베트남 온라인 쇼핑몰에서 ‘온라인 한국상품전’을 진행,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중소기업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진행해온 ‘해외시장 개척단’은 롯데백화점의 중소기업 상생 프로젝트다. 지난 두 차례 행사를 통해 중소 협력사들은 500건 이상의 구매상담 성과를 냈고 이후 해당 국가에서 판로를 개척해 60만 달러 이상의 판매 실적도 올렸다.
롯데쇼핑 이선대 홍보실장은 “해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력에도 불구하고 방법을 몰라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단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첨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롯데百, 中企 베트남 진출 지원
입력 2018-06-03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