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오는 11월까지 청년들의 취업 해소를 위해 ‘2030 U-Dream 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울산시 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2030 U-Dream’은 구직 활동 중인 청년들에게 중소기업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해 취업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지원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울산에 거주하는 20∼39세 미취업 청년 80명이다. 참가자들은 4개월간 지역 중소기업에서 주 25시간 이내로 일하면서 총 421만2000원의 급여 지원을 받는다. 기업성격에 따라 유형을 구분하고 그룹별 전담매니저를 배치해 기업과 청년을 현장밀착형으로 실시간 관리한다.
근무시간 외 매주 2회 진행되는 교육은 기업 측의 직무역량 수요를 반영하고, 대학일자리센터에서 다년간 쌓아온 취업 정보와 자체 훈련 프로그램 등을 접목해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실무 수업으로 진행된다. 또 우수기업 탐방과 기업-청년 합동 워크숍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경력 설계와 멘토링 등 상담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에게 취업에 대한 자신감도 심어줄 예정이다.
울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중소기업은 우수한 지역 인재를 채용할 수 있게 되고, 청년들은 취업 기회를 받게 된다”며 “기업과 인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 원스톱 취업지원 ‘2030 U-Dream’ 시행
입력 2018-06-03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