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하는 감리위원회가 마무리됐다.
분식회계 의혹 안건은 증권선물위원회에 오는 7일 상정될 예정이다. 증선위 회의도 여러 차례 열릴 가능성이 높다.
감리위는 3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3차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밤늦게까지 격론이 벌어졌다. 감리위의 결론은 공개되지 않는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상당히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고 말했다.
증선위는 감리위의 의견을 참고해 분식회계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7일 첫 회의가 열린다. 증선위에서도 금융감독원 측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함께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는 대심제 형태의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앞서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건의 경우 감리위가 세 차례 열렸고, 증선위 회의도 세 차례 열렸었다. 만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이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결론지어지고, 과징금이 5억원을 넘어설 경우 금융위 최종 의결도 거쳐야 한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증선위로 공 넘어간 ‘삼바’ 분식회계 의혹
입력 2018-05-31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