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 3일 바이올린 리사이틀

입력 2018-06-01 18:41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70·사진)가 3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정경화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갖는다. 칠순을 맞아 낸 33번째 정규앨범 ‘아름다운 저녁(Beau Soir)’ 발매 기념 공연이다. 앨범에는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생명의 양식’, 드뷔시의 ‘아름다운 저녁’ 등이 담겼다.

공연은 앨범에 수록된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으로 시작한다.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가운데 ‘샤콘느’도 연주한다. 어느덧 ‘인생의 저녁’을 맞은 정경화가 원숙한 연주를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 정경화는 5일 일본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을 연주한다.

세계 클래식계에서 ‘동양에서 온 현(絃)의 마녀’라 불려온 그는 1967년 미국 레벤트리트 콩쿠르 우승 후 70년 영국 런던에서 화려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후 ‘최근 20년간 가장 뛰어난 기악 연주자’(영국 선데이타임스), 클래식 연주자로는 유일하게 ‘위대한 아시아인 20인’(아시아위크)에 이름을 올리며 연주자로 각광받아 왔다.

강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