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청주에 연간 600만㎡ 규모 건축용 고성능 ‘PF단열재’ 제2공장 완공

입력 2018-05-31 21:17
LG하우시스가 ‘PF단열재’ 공장을 추가로 가동해 고성능 단열재 시장 선도에 나선다.

LG하우시스는 31일 충북 청주시 옥산산업단지에 고성능 건축용 단열재인 ‘PF단열재’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2017년 착공 이후 총 540억원이 투자된 PF단열재 제2공장을 통해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성능 단열재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제2공장은 기존 제1공장 인근 부지에 연간 600만㎡의 생산 규모로 건설됐다. 특히 공정 최적화 및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생산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로써 LG하우시스의 PF단열재 연간 총 생산규모는 기존 1공장(300만㎡) 생산규모 대비 3배인 900만㎡로 늘어났다. 900만㎡는 84㎡(구 34평형) 아파트를 기준으로 약 7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LG하우시스는 2013년 10월 국내 최초로 PF단열재 양산을 시작, 고성능 단열재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건축용 단열재 중 최고 수준 단열 성능을 확보했으며, 준불연 성능을 획득해 화재안전성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G하우시스 측은 정부의 건축물 화재안전기준 및 단열기준 강화에 따라 고성능 단열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이에 맞춰 생산규모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귀봉 LG하우시스 상무는 “이번 제2공장 완공으로 PF단열재의 공급을 확대해 국내 건축물의 화재안전성능 강화 및 에너지 절약에 적극 기여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