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교 정상화 위한 12가지 정책 교육감 후보에게 질의한다

입력 2018-06-01 00:00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이철신 목사·사진 왼쪽)와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 박상진 교수·오른쪽)는 6·13 전국교육감선거를 앞두고 기독교학교 정상화를 위해 ‘2018 교육감 선거 후보 정책 질의’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기독교학교는 평준화 제도로 인해 사학의 자율성이 제한되면서 건학이념에 따라 기독교 교육을 실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평준화 제도는 부모의 학교 선택권과 학교의 학생 선발권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강제 배정된 학생의 종교 자유와 종교계 사학의 종교교육의 자유가 충돌하면서 기독교학교 내 종교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주최 측은 기독교학교의 현황과 개선을 위한 12가지 정책 질문 항목을 만들어 전국 교육감 후보에게 질의할 예정이다. 후보 정책 질의는 31일부터 교육감 선거 직전일인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각 후보들의 기독교학교 및 기독교 교육에 대한 입장을 분석해 교계 및 한국교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이철신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장은 “기독교학교는 역사적으로 국가 발전의 화수분 역할을 감당했다”면서 “현재 기독교학교에 다양한 어려움이 있지만 온전한 기독교 교육을 통해 기독교 인재를 양성하는 목표를 포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상진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장은 “이번 교육감 선거를 통해 기독교학교 정상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의지가 교육현장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