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 새 총재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입력 2018-05-31 21:06

이병완(64·사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에 선임됐다. WKBL은 31일 오전 임시총회를 열고 제7대 신선우 총재에 이은 신임 총재로 이 전 비서실장을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이 총재의 임기는 7월 1일부터 3년이다.

이 총재는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주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노무현정부 시절인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WKBL의 역대 정치인 총재로는 김원길 전 보건복지부 장관, 최경환 전 부총리에 이어 세 번째다. 이 총재는 “리그 활성화와 남북 스포츠 교류 선도 및 구단 확충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WKBL은 지난 3월 해체된 구리 KDB생명을 2018-2019시즌에 위탁 운영한다. 새 총재 선임으로 인수기업 선정에 힘이 실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