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 재건축’ 성공사례는… 첼리투스·아크로리버뷰

입력 2018-06-01 05:00

1대 1 재건축의 대표적 성공사례로는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에 위치한 래미안 첼리투스를 꼽을 수 있다. 15층 10개 동 렉스 맨션아파트 460가구를 56층 3개동으로 재건축했다. 가구 수량은 같지만 40평형대에서 50평형대로 평형을 늘렸다. 가구 수 증가와 일반분양이 없는 만큼 조합원들이 각기 5억4000만원 규모의 자체 분담금을 내 공사비 등을 충당했다.

입주 전 렉스 맨션아파트 시세는 10억원대 초반으로 평가됐다. 투자한 사업비까지 포함하면 가구당 15억원 이상 자금이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입주 후 아파트 가격은 당초 시세보다 배 가까이 올랐고, 로열층 시세는 30억원대에 달한다. 주거의 질 향상과 자산가치 상승을 모두 잡았으니 성공작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입주를 앞두고 있는 1대 1 재건축 추진 단지로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가 있다. 아크로리버뷰는 전용면적 78㎡와 84㎡의 555가구가 같은 크기의 총 595가구로 재건축돼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아크로리버뷰는 분양 당시인 2016년 서울에서 가장 높은 평균 3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을 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1대 1 재건축으로 소형 평수 의무할당이 없지만 추가된 40가구 정도는 일반분양도 실시했다. 입주를 앞둔 현재 시세는 층수 및 평형에 따라 10억원 후반∼20억원 중반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강 조망 아파트에 생활인프라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입주 후 시세도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하는 시각이 많다.

정건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