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기지 인근 뉴스테이 지구 지정

입력 2018-05-30 21:37
경기도가 근로자 주거 안정 등을 위해 평택 미군기지 인근 약 6만㎡를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했다. 경기도는 평택시 안정리 일원을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관보에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뉴스테이는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된 민간기업형 임대주택이다. 사업자는 정부로부터 주택도시기금을 저리융자로 지원 받는 대신에 최초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약 90%수준으로 공급한다. 입주자는 최소 8년의 거주기간을 보장받을 수 있고,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하로 제한된다.

도내에서는 용인 영덕(태평양화학 이전부지), 이천 산업(하이닉스 인근)에 이어 세 번째로 지정됐다. ㈜유성티엔에스가 2020년까지 기업형임대주택 719세대와 따복하우스 99세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어린이 공원 등 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는 “안정리는 동북아 최대 규모의 평택 미군기지가 위치하고 있다”며 “뉴스테이 조성이 완료되면 미군기지내 한국인 근로자 등 지역 근로자들의 주거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