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줄 수 없는 예수님 진짜 사랑 전하고 싶어요”

입력 2018-06-01 00:00
인디뮤지션으로 꾸준히 활동해온 이향유(사진)씨가 첫 CCM 앨범 ‘the REAL love(진짜 사랑)’를 발표했다. 오빠인 이옥합씨가 동생의 앨범을 위해 4곡을 작곡했다. 진짜 사랑은 향유와 옥합의 합작품인 셈이다.

이씨는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의 진짜 사랑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포크와 발라드”라며 “여기에 ‘달고 오묘한 그 말씀’ ‘어메이징 그레이스’ 같은 친근한 찬송가를 접목해 신구 세대가 공유할 수 있도록 앨범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앨범에는 총 5곡이 들어있다. 첫 번째 곡 ‘I will follow you’는 부드럽고 서정적이다. 1절은 ‘당신을 따라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을 영어로 노래했고, 2절은 찬송가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가사로 불렀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을 따라가겠다’는 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곡이다.

타이틀곡 ‘the REAL love’는 이씨가 직접 작사·작곡했다. ‘나 같은 사람도 불러주셨죠/ 이렇게 약한 날 사용하셨죠/ 이런 게 진짜 사랑이라서/ 내 모든 걸 당신께 드려요….’

“이 가사는 정말 주님을 향한 저의 진실 된 고백입니다. 부족한 저를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하실지,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전남 영암에서 목회하는 삼호벧엘교회 이찬오 목사의 딸이다. 오빠와 함께 ‘향유옥합’이라는 기획사를 만들어 활동 중이다. 지금껏 세 장의 싱글앨범을 냈다. 다음 달 삼호벧엘교회를 시작으로 전국의 교회를 다니며 찬양 사역을 이어간다.

그는 “작은 음악회나 버스킹, 교회 내 카페에서 편하게 감상하고 관람할 수 있는 그런 찬양공연을 열고 싶다”고 했다. 또 “믿지 않는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이어폰을 꽂고 들을 수 있는 음악을 계속 만들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