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모터쇼 다음 달 7∼17일 벡스코서 친환경車 40여대 총출동

입력 2018-05-29 19:49 수정 2018-05-29 22:19
2016년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8회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선보였던 국내외 자동차와 수많은 관람객의 모습. 부산시 제공

연인원 70만명이 관람하는 부산 지역 최대 전시회로 우뚝 선 부산국제모터쇼에 국내외 친환경차량이 총출동한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리면서 부산국제모터쇼에 대한 관심이 배가되고 있다.

부산시는 다음 달 7일부터 11일간 벡스코에서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제9회 부산국제모터쇼’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완성차 8개 브랜드와 해외 완성차 11개 브랜드, 부품사 등 12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가 월드 프리미어 차종 1대를 선보인다는 점이다. 벤츠 측은 선보일 차에 대해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와 기아자동차, 만트럭버스코리아도 아시아 프리미어 차종을 무대에 올린다. 한국GM과 도요타의 고급 차 브랜드 렉서스, 닛산, BMW 등은 20여종의 신차를 국내에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는 전기차 및 친환경차도 40여대나 선보인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자율주행차의 기능을 갖춘 콘셉트카 출품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이동) 라이프’란 콘셉트로 전시공간을 꾸린다. 기아차는 ‘가슴 뛰는 울림’을 구체화한 공간을 마련해 콘셉트카와 전기차 등을 내놓는다. 해외 브랜드로는 벤츠가 새로운 친환경 브랜드 EQ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캠핑카쇼, RC카 경주대회, 신차 시승행사 등이 열린다. 특히 전시기간 매일 한 대씩, 총 10대의 국내외 차량이 추첨을 통해 유료 관람객들에게 경품으로 제공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