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미래 성장을 위해 생태계 복원에 본격 나섰다. 그 첫삽으로 서울 한강공원에 대규모 녹지 숲을 조성한다. 2020년까지 3년간 면적 20만㎡, 길이 640m에 달하는 ‘신세계 센트럴 숲’을 꾸민다.
신세계센트럴 숲이 조성되는 위치는 반포 한강공원 내 산책길이다. 대왕참나무, 이팝나무 등 키가 큰 나무들은 물론 조팝나무, 갯버들까지 다양한 녹음이 어우러진 쾌적한 숲이 서울 시내 한복판에 들어서게 된다.
수목 재료비, 공사비 등 총 2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시민들에게 녹음 가득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센트럴시티는 서리풀 공원에 휴게 쉼터 조성과 반포천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인 반포천 정화활동도 함께 펼친다.
센트럴시티를 중심으로 한 서울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일대는 유동인구가 하루 평균 총 1백만명에 달하는 국내 대표 상권이다. 호남선과 경부선을 운행하는 고속버스터미널과 지하철 3개 노선이 동시에 지나는 교통의 허브다. 하루 10만명 이상 이용하는 강남 최대 백화점 신세계 강남점, 하루 유동인구 30만명에 육박하는 서울 3대 지하상가 고투몰, 여기에 올해 하반기 강남 상권에 처음 들어서는 신세계면세점,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문을 여는 JW메리어트 호텔과 함께 한강 센트럴 숲까지 가세하게 된다. 센트럴시티가 내·외국인 고객에게 쇼핑을 넘어 녹음까지 만끽할 수 있는 친환경 쇼핑 클러스터로 변신하는 것이다.
[미래 성장을 위한 기업경영-신세계] 2020년까지 한강공원 ‘신세계 센트럴 숲’ 조성
입력 2018-05-29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