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을 위한 기업경영-LG화학] “7년내 글로벌 톱5 화학社” 올 3.8조 투자

입력 2018-05-29 19:33 수정 2018-05-29 22:11
LG화학이 지난해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여수 탄소나노튜브 전용 공장. LG화학 제공

LG화학은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소재, 생명과학 등 핵심 사업영역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올해 시설투자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육성 등을 위해 지난해 대비 52% 증가한 3조80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사업부문별 사업구조 고도화를 계속 추진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연구·개발(R&D)을 한층 강화해 2025년 ‘글로벌 톱5 화학회사’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기초소재부문은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한다. 고무와 플라스틱 성질을 모두 갖춘 고부가 합성수지인 엘라스토머의 생산량을 올해 29만t으로 늘려 ‘글로벌 톱3’에 올라설 예정이다. 또 250억원을 투입해 여수공장에 연간 400t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전용 공장을 구축하고 지난해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전지부문은 선제적인 R&D로 3세대 전기차(500㎞ 이상)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확실한 1위를 수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차별화된 성능과 원가경쟁력을 겸비한 시장선도제품으로 ESS(에너지저장장치) 전지 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세계 1위 편광판 사업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중국 현지 편광판 라인을 지속적으로 증설한다. 생명과학부문은 당뇨 및 연계질환과 면역·항암 분야를 신약 개발 타깃 질환으로 선정해 연구 역량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