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을 위한 기업경영-LG그룹] 5G 등 미래 성장 사업에 올해 19조원 투자

입력 2018-05-29 20:44
LG전자의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DeepThinQ)’를 적용한 ‘LG 올레드 TV AI 씽큐’. LG그룹 제공

LG그룹은 프리미엄 가전, 올레드(OLED), 기초소재 등 주력사업 외에 자동차 부품, 에너지, 인공지능, 5G 등 미래 성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8% 증가한 19조원을 국내에 투자할 예정이다.

최근 프리미엄 헤드램프 선도기업 ZKW 지분 100%를 인수하는 등 자동차 부품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ZKW 인수를 통해 기존 인포테인먼트 기기, 전기차 솔루션, 안전 및 편의 장치를 비롯해 시스템 리어램프 중심이던 자동차용 조명 사업을 헤드램프를 포함한 전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 인공지능, 로봇 등 성장 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본격적인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TV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기 위해 55인치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를 적용한 ‘LG 올레드 TV AI 씽큐’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와 중소형 POLE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LCD 제품을 확대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계 1위를 굳힐 계획이다. 대형 OLED 분야에선 기존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롤러블과 투명 등 OLED만의 독보적인 제품으로 신규 시장을 창출할 방침이다. 올해 대형 OLED 판매목표를 280만대로 늘렸고 2020년에는 650만대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