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브리핑] 김동연 경제팀 ‘1년 성적표’ 줄줄이 대기

입력 2018-05-27 21:07
취임 1주년을 맞는 김동연 경제팀의 성적표 발표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앞서 경기 논쟁에 불을 지폈던 생산·투자·소비 4월치 현황은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에 한국은행의 1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도 공개될 예정이다.

통계청은 4월 산업활동 동향을 31일 발표한다. 3월 발표 당시 투자는 한 달 만에 7.8% 줄고, 전산업생산 역시 1.2% 뒷걸음질쳤다. 소매판매도 2.7% 늘어나는 데 그쳐 결국 ‘경기침체 초입 진입’ 논쟁이 촉발되는 계기가 됐다. 4월에도 생산·투자·소비 지표가 신통치 않다면 논쟁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통계청은 내달 1일 5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도 앞두고 있다.

OECD는 31일 한국의 2018년과 2019년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 발표한다. 지난 3월의 3.0% 성장 전망이 바뀌었을지 주목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역시 같은 날 ‘2018년 상반기 KDI 경제전망’을 내놓는다. 지난해 12월 KDI는 올해 성장률을 2.9%로 예측한 바 있다.

한은은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을 1일 발표한다. 앞서 1분기 성장률 속보치는 1.1%였으며 이날 발표될 잠정치도 같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올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에 큰 무리는 없을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삼성증권 배당 사고와 관련해 주식 매매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주식 잔고 및 매매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고 우리사주조합 배당 체계를 손질하는 내용과 함께 공매도 보완책이 들어갈지 주목된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