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KBO 경기 TV로 생중계… 매일 한 경기씩

입력 2018-05-24 22:23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만이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KBO리그 경기를 TV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KBO리그가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 이외에 해외에서 TV로 생중계되는 것은 처음이다. 올 시즌부터 NC에서 뛰고 있는 대만 출신 외국인 선수인 왕웨이중(사진)의 활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KBO는 이를 위해 글로벌 스포츠 중계 마케팅사인 엠피앤실바(MP&Silva)와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엠피앤실바와 계약 관계인 대만 내 ‘스포트캐스트’ 채널은 이날부터 매일 KBO리그 경기 중 1경기를 케이블TV, IPTV, 홈페이지 등 유무선 플랫폼으로 독점 생중계한다. KBO리그의 하이라이트 영상 등 다양한 동영상도 대만에 제공된다.

엠피앤실바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12 등 국제 야구대회의 중계권을 보유한 업체다.이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