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달빛동맹’ 청소년도 문화교류

입력 2018-05-24 19:26
광주·대구의 ‘달빛동맹’이 청소년 문화 교류를 통해서도 다져지고 있다. 광주시는 “26일까지 대구 청소년 40명이 광주에서 또래 40명과 어깨를 맞대고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두 도시의 중학교 1∼3학년생 청소년 80명은 이날부터 광주김치타운에서 남도김치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갖는다. 이들은 또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이 안장된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와 근대역사문화마을 양림동, 순천만 국가정원을 둘러보고 광주미디어아트 플랫폼에서 가상현실 등도 경험하게 된다.

행사에 참가한 광주시 청소년 교류단 40명은 오는 9월 대구를 방문해 19세기 초 국채보상운동의 시발점이 된 국채보상운동기념관 등을 찾을 예정이다.

광주·대구의 청소년 문화 교류는 두 도시가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맺은 달빛동맹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두 도시가 2013년 동서 화합을 위해 체결한 달빛동맹은 국민 통합과 국가 균형 발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돼 영호남 상생을 이끌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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