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아시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 명단에

입력 2018-05-24 20:59
강우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인재개발원장(오른쪽)과 지방근 GPTW코리아 대표이사가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water 제공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명단에 2년 연속 포함될 정도로 조직 문화 개선에 힘써왔다.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 GPTW 주관으로 아시아 11개국 2500여개 기업 중 65개 기업을 선정한다.

K-water는 이직률 부문과 신뢰경영지수에서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직률은 1.0%로 2016년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국내 기업의 평균 이직률(4.2%)을 크게 밑돌았다. 반면 신뢰경영지수는 2014년 56점에서 지난해 74점으로 공공기관 평균(67점)보다 높았다. 또 5년 연속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도 선정됐다. 공기업으로 5년 연속 수상한 곳은 K-water, 한국공항공사 2곳밖에 없다.

이처럼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조직문화만을 전담하는 조직문화혁신실 신설, 공공기관 최초 ‘일·가정 양립을 위한 업무수행기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영향이 컸다. K-water는 부서 간 업무와 자료를 상시 공유하는 ‘업무 공유포털’과 직급·세대별 직원이 참여한 ‘직원 이사회 제도’를 운영중이다. 노사가 협의체를 구성해 장기근로 해소 및 가정친화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