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경영 정상화 이후 쉐보레 ‘더 뉴 스파크’ 출시

입력 2018-05-23 18:49

한국GM이 경영 정상화 이후 첫 신차 모델로 쉐보레의 경차 ‘더 뉴 스파크’(사진)를 공개했다.

한국GM이 23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공개한 쉐보레 더 뉴 스파크는 한국GM이 주도해 개발한 GM의 글로벌 경차로 ‘더 넥스트 스파크’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새로운 쉐보레 디자인 정체성을 적용해 스타일이 개선됐고, 안전사양과 편의사양도 강화했다. 다음 달부터 내수와 수출 시장에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더 뉴 스파크는 미스틱 와인, 캐리비안 블루, 팝 오렌지 등 새 외장 색상을 포함해 총 9종의 컬러로 출시된다. 올 하반기에는 더 뉴 스파크에 고객이 직접 외관 디자인 요소를 선택할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이 추가된다.

안전사양의 경우 시속 60㎞ 이하 저속주행 시 전방 충돌을 방지하는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이 새로 적용됐고 동급 유일의 차선이탈경고시스템과 사각지대경고시스템이 장착됐다. 또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전 모델에 적용해 외관을 개선하고 하위 트림부터 인조 가죽시트와 14인치 알로이휠, 스마트키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을 장착했다.

더 뉴 스파크의 가격(수동변속기 기준)은 979만∼1290만원으로 책정됐다. 무단 자동변속기 모델은 트림별로 180만원이 추가된다.

카허 카젬(오른쪽) 한국GM 사장은 “더 뉴 스파크가 독보적인 안전성과 강화된 제품 가치를 바탕으로 쉐보레의 내수 판매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지난 11일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향후 5년간 총 15개 신차와 상품성 강화 모델 출시 계획을 미래 전략으로 제시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