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서머셋하우스에서 서울디자인재단, 영국패션협회와 ‘서울-런던 패션 사업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영국패션협회는 파리, 뉴욕, 밀라노와 함께 세계 4대 패션위크로 꼽히는 런던 패션위크와 런던 패션위크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기관이다. 또 신진 디자이너 육성과 런던 패션산업의 해외진출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가 신진 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영국패션협회에 교류를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문턱이 높았던 글로벌 런던 패션위크 무대에 서울 패션위크 참여 디자이너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런던 신진 디자이너들의 서울 패션위크 참여도 이끌어낸다. 서울 패션위크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과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위해 서울시가 2014년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매년 3월과 10월에 개최하는 행사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이 우리 디자이너들이 런던 등 세계 패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판로 개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가자, 런던으로” 서울시, 英패션협회와 교류협력 협약
입력 2018-05-22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