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으로는 프리미엄 견과류가, 디저트로는 젤리가 인기다.
롯데슈퍼는 “지난 1∼20일 브라질너트 사차인치 등 프리미엄 견과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4%나 급증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견과류는 하루 한줌으로 필수지방산과 비타민E 등을 섭취할 수 있는 ‘건강간식’으로 꾸준하게 인기를 얻어 왔다. 최근 들어 아몬드 호두 등 프리미엄 견과류를 찾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고령화 시대에 소비주체로 떠오른 60대들이 간식도 영양소가 풍부한 프리미엄 견과류를 선호하면서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디저트로는 전통적인 껌보다 젤리를 많이 찾고 있다. 오리온의 ‘마이구미’ ‘젤리밥’ ‘왕꿈틀이’ 등 젤리제품 매출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65.4%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한 달 동안 이들 젤리 제품이 50억원어치나 팔렸다. 오리온 관계자는 “주로 아동들이 먹던 젤리류를 20, 30대 여성들이 껌 대신 디저트로 즐기면서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반면 껌의 인기는 시들해졌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디저트는 젤리… 간식은 프리미엄 견과류 ‘인기’
입력 2018-05-22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