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 국립보훈요양원 건립 본격화

입력 2018-05-22 20:15
전북지역 4만여 보훈대상자에게 양질의 의료·요양서비스를 제공할 전북권 국립보훈요양원 건립이 본격 시작됐다. 전주시는 국가보훈처가 다음 달 중 전북권 국립보훈요양원 부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보훈요양원은 2020년까지 복권기금 356억원을 투입해 1만㎡(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전주에 건립될 예정이다. 장기보호 200명, 주간보호 2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요양실과 작업치료실 등이 들어선다. 관리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맡는다.

앞서 전날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과 김우경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사업이사,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박순종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은 현장 답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전주시와 전북도가 추천한 전주시내 부지 3곳을 방문, 주변 여건과 건립 타당성 등을 살폈다. 국가보훈처는 조만간 부지 결정을 위한 정책심의회를 열어 6월중 최종 부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