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AI가 닭 키우는 ‘스마트 양계장’ 개발한다

입력 2018-05-22 22:15
인공지능(AI)이 닭을 키우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닭의 상태와 날씨 등 환경변화를 자동 분석하고, 양계장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LG이노텍은 무인 양계장 구축을 위한 AI 스마트팜 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 추진하는 이번 개발은 가금류 빅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 기술과 카메라 센싱 기술을 융복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마트 양계장이 개발되면 닭의 발육상태를 분석해 출하 시점을 예측할 수 있다. 또 닭의 전염병 감염 증상을 파악해 상태와 위치를 전송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