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는 지난 17일 중국 타이저우(台州)시와 상호협력과 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타이저우시에서 열린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식에는 김정수 행정지원국장을 단장으로 한 동해시 대표단 5명과 타이저우시 찐징쭝 외사판공실 주임 등이 참석했다.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로 양 도시는 경제와 무역, 과학, 기술,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정기적인 소통 채널을 개설해 양 도시의 협력 사업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 함께 노력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것을 합의했다.
타이저우시는 중국 동부 연해 저장성에 위치한 인구 570만명 규모의 도시로 제조업과 발전소 등 민간 경제가 활성화돼 있다. 최근 산업용 로봇 도입 확대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제조 공정의 스마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꼽힌다.
시는 이번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이 중국 동부 연해 지역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행정지원국장은 “타이저우시와 유사한 경제 여건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경제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동해시, 중국 타이저우시와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
입력 2018-05-21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