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의 신화와 역사를 구현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JDC는 신화역사공원 J지구(테마파크-J·조감도)를 대상으로 제주의 문화 가치 증진을 위한 사업계획 재수립 및 ‘신화역사공원 J지구 사업계획(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J지구(테마파크-J) 사업계획(안)은 제주가 땅에서 솟아났다는 흔적들을 바탕으로 제주가 ‘신화의 섬’이라는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신화와 역사를 중심으로 체험·교육·오락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자연·문화 친화형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원·공공미술·예술인 마을 등 세부시설 콘텐츠를 활용, ‘제주신화’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방침이다. 주요 도입시설은 솟을마당·신화의 숲·신화의 뜰·신화역사마을 등이다. 특히 제주의 자연 및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부지를 ‘오름’으로 형상화하고, 신화의 세계에서 중간계와 현실세계로 이어지는 공간 스토리 전개를 기초로 주요시설을 구성했다.
JDC는 28일까지 제주도청 및 JDC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계획(안)에 대한 도민의견을 수렴하고, 이사회 의결을 통해 사업계획 변경 추진에 대한 내부의견 수렴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5월말 사업계획(안)을 확정한다.
J지구 사업계획(안)은 총사업비 1200억원 규모로 내년 상반기 설계 및 인허가 공사에 착수해 2020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광희 JDC 이사장은 “신화역사공원 J지구는 ‘신화의 섬 제주’ 브랜드 이미지를 실체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일자리 창출은 물론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지역공생형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의 역사·문화 가치 증진 테마공원 만든다
입력 2018-05-21 22:36 수정 2018-05-21 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