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신고전화 통합으로 관계 기관의 공동 대응시간이 3분36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긴급신고 통합서비스 2단계 사업을 지난 3월 마무리하면서 기관 간 신고출동정보를 공유해 현장 대응 시간이 단축됐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21개에 달하던 각종 긴급신고번호가 119와 112, 110(민원·상담)으로 통합됐다.
신고 통합으로 각 기관으로의 신고 이관은 169초에서 110초로 1분가량 줄어들었고 공동대응은 466초에서 250초로 3분36초 단축됐다. 소관이 다른 곳으로 신고가 들어왔을 경우 해당 기관에 내용을 전달하는데 과거에는 466초가 걸렸지만 이제는 250초로 시간이 줄어든 것이다. 긴급신고전화 통합으로 신고 정보가 단 한 번의 클릭으로 공유되기 때문이다.
신고 접수 뿐 아니라 출동시간 역시 줄이기 위해 경찰 순찰차 태블릿에는 신고내용과 위치, 녹취록 등 공동대응을 위한 정보가 공유된다. 해경청에서는 해경서와 파출소, 함정까지 경광봉을 설치해 출동을 하면 알림이 울려 내용을 전달받기 전에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LTE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공동청취 기술도 도입해 해경의 경우 출동시간을 17분에서 11분으로 약 6분 정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유나 기자
긴급신고전화 통합했더니… 유관기관 공동 대응 시간 3분36초 단축
입력 2018-05-20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