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브리핑] 美 연준, 23일 ‘5월 FOMC 의사록’ 공개

입력 2018-05-20 19:03
오는 23일(현지시간)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2일 기준금리를 현행 1.5∼1.75%로 유지했었다. 당시 연준 의원들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에 따라 증시의 단기 방향이 결정될 수 있다.

연준이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신호를 보였다면 외국인의 위험 자산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자금 이탈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미국 임금상승률과 소비자물가지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연준이 매파적 스탠스를 피력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주식시장 내 업종별 희비는 엇갈릴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추정했던 올해 영업이익 대비 최근 연간 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업종은 증권, IT가전, 건설, 은행, 미디어, 반도체, 기계 등이다. 반면 IT하드웨어, 게임, 호텔·레저, 유통, 통신서비스 등은 눈높이가 낮아졌다.

한국은행은 23일 ‘1분기 가계대출 통계’를 내놓는다. 지난해 정부 규제 강화 등으로 줄어들었던 가계대출 증가율이 올해에도 안정적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4분기 가계대출 증가액은 31조6000억원으로 직전 분기(31조4000억원)와 비슷했다.

통계청은 같은 날 ‘3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7500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었다. 출생아 수가 늘었을지 관심을 모은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24일 ‘국가경쟁력 평가결과’를 공개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순위는 63개국 중 29위였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