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경작으로 몸살을 앓던 안동댐 유휴지에서 청보리밭 축제가 열린다.
K-water 안동권지사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도산서원 건너편 안동호 유휴지 일원에서 ‘안동호 섬마을 청보리밭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일대는 그동안 주민들이 무허가로 각종 농작물을 재배해왔던 곳이었다. 이 때문에 주변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수질오염 등 각종 문제가 상존해 있었다.
K-water는 낙동강 상류 수질을 개선하고 지역상생을 위해 친환경 경관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7월 안동시, 지역주민, 안동상공회의소 등과 ‘친환경 경관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지난 3월 지역주민들은 전체 93만㎡ 중 1단계 지역인 30만㎡(9만여평)에 청보리를 심고 단지를 만들었다.
안동=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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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유휴지서 19일부터 청보리밭 축제
입력 2018-05-17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