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화물차 생산 공장 대구서 문 열어

입력 2018-05-17 19:37
국내 최초 전기화물차 생산 공장이 대구에서 문을 열었다.

㈜제인모터스는 17일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제인모터스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1t 전기화물차 ‘칼마토(CALMATO)’ 시범운행을 위한 차량 인도식도 같이 열었다.

제인모터스는 울산 소재 자동차부품기업인 ㈜디아이씨의 대구법인 회사로 현대자동차의 포터를 개조해 전기화물차를 생산하는 신생 전기차 업체다. 지난해 4월 대구국가산단 내 4만여㎡ 부지에 연건평 1만7000여㎡ 규모의 전용 공장 공사를 시작했고 이번에 준공했다. 생산 공장은 연간 3000대 이상의 전기화물차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제인모터스는 현재 국토교통부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 전기화물차 인증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칼마토 양산·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내 첫 양산 전기화물차 칼마토는 3년여의 개발과정을 통해 주요 부품을 신뢰성 높은 제품으로 교체하고 각 부품들의 호환성을 높였다. 택배회사에 우선 공급하며 점차 일반인에게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에서는 제인모터스 이외에도 ‘르노삼성-대동공업 컨소시엄’이 정부 과제로 전용플랫폼의 전기화물차 개발을 진행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