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창업·혁신 부문 일자리 9만6000개 만든다

입력 2018-05-16 21:36
1200억 소셜벤처 펀드 조성 2500개 일자리 창출키로
소호형 주거시설 3000가구도


국토교통부가 2022년까지 도시재생·창업·혁신 분야에서 일자리 9만5940개를 만들고, 중소벤처기업부는 1200억원의 소셜벤처 펀드를 조성해 2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16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에 2022년까지 창업공간 4720곳과 양질의 일자리 9만5940개를 창출하는 내용의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을 보고했다.

우선 창업지원 시설과 주거를 연결한 소호형 주거클러스터를 3000가구 공급하고 국민임대·행복주택 단지 내 상가 중 총 430가구를 희망상가로 전환한다. 도시재생을 추진하면서 창업과 주거기능을 복합한 어울림플랫폼도 100곳 만든다.

LH, 도로공사 등 공기업은 5년간 총 1만3300명을 신규 채용하고 기술 스타트업에 555개의 창업공간과 기술 지원·경영 컨설팅 등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스마트시티 등 유망 신산업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중기부는 소셜벤처가 많아지면 청년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1200억원 규모의 ‘소셜 임팩트투자 펀드’를 조성, 소셜벤처 성장을 지원해 일자리 2500개를 만들기로 했다. 소셜벤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이나 조직을 말한다. 소셜벤처들이 입주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를 ‘소셜벤처 밸리’로 육성하고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별 소셜벤처 허브도 구축한다. 또 청년이 창업한 소셜벤처에 사업화 비용으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일반 국민의 투자 참여, 규제 완화와 세제 지원 등이 담긴 ‘엔젤투자 혁신방안’을 추진하고 내년까지 민간 엔젤모펀드 20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오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