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에 도시농업공원 착공

입력 2018-05-16 21:52
주민이 직접 농사체험을 할 수 있는 도시농업공원이 서울 신림동에 들어선다.

관악구는 16일 신림동 산86-7일대에 1만5000㎡ 규모의 도시농업공원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관악 도시농업공원은 사업비 79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주민 요구를 반영한 친환경텃밭, 허브정원 등 도시농업시설과 휴양시설, 녹지경관 등으로 구성된다. 논 경작 체험원, 양봉 교육장, 농활을 엿볼 수 있는 농가주택 등도 들어선다.

관악구에 따르면, 경작과 양봉 등 농업체험에 중점을 둔 대규모 도시농업공원이 서울시내에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시농업 전도사 역할을 해온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도시농업공원을 통해 흙냄새를 모르는 아이들과 흙냄새가 그리운 어르신들 모두에게 건강한 휴식과 소통의 기회를 선사하겠다”면서 “도시농업을 통해 이웃과 함께 경작하고 나누는 공동체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