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원시 복선전철 내달 16일 개통

입력 2018-05-16 21:52

경기 부천시 소사역에서 시흥을 거쳐 안산시 원시역까지 총 23.3㎞를 잇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일명 ‘서해선’)이 다음달 16일 개통된다.

16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소사∼원시선을 건설해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오는 6월 16일 영업시운전을 마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전날에는 부천·안산·시흥시민 각 100명이 시승행사를 갖기도 했다.

소사∼원시선은 철도교통망 소외 지역이었던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노선이다. 부천 소사동에서 안산 원시동까지 자동차로 1시간30분 정도가 걸리지만 전철을 이용하면 32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소사∼원시선 개통은 지금까지 지하철 혜택을 보지 못하던 시흥시민들에게 교통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의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소사구와 오정구 주민들도 혜택을 볼 전망이다.

소사∼원시선은 향후 북쪽으로 소사∼대곡선과 연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사역에서 고양시 대곡역을 연결하는 19.5㎞의 소사∼대곡선은 2021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그래픽=전진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