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명물 태화강에 짚라인 만든다

입력 2018-05-16 19:36
울산의 명물 태화강에 짚라인이 설치된다. 울산시는 태화강 짚라인 공모지침서 작성을 완료하고 다음달 짚라인 설치 운영 사업 민간투자자 선정을 위한 공모절차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오는 9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정상정류장 설치를 위한 공원조성 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 초에는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설치 구간은 남구 남산(해발 120m) 은월루에서 태화강 방문자센터 뒤편까지 1200m다. 상부 정류장에는 건축물을 새로 지을 수 없어 화장실, 창고 등 최소한의 편의시설만 설치할 수 있다. 상부 정류장 진입방식은 기존 등산로 이용객과 남산공원 인근 거주자 민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안하도록 했다.

앞서 울산시는 태화강 짚라인 설치사업의 최대 난제였던 하부 정류장을 태화강 방문자센터 뒤편에 짓기로 결정했다.

짚라인은 양 편의 나무 또는 지주대 사이로 튼튼한 와이어를 설치하고 탑승자와 연결된 트롤리(일종의 도르래)를 와이어에 걸어 빠른 속도로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야외 레포츠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