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임직원이 기본급 1%를 모아 조성한 행복나눔기금 21억5000만원을 16일 울산CLX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사진). 회사는 구성원들이 낸 것과 같은 금액을 매칭그랜트로 출연해 총 46억원이 조성됐다. 그중 21억5000만원은 지난 2월 협력사 68곳에 상생기금으로 이미 집행됐다. SK이노베이션은 “협력사 상생에 이어 사회와 행복을 나눔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영상메시지에서 “1% 행복나눔기금이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다른 기업체와 사회 전반에는 행복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커다란 울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더 큰 나눔 문화의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달된 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들이 1% 행복나눔기금 참여 시 각자 선택한 12개 후원 테마에서 집행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에서 ‘1% 행복나눔기금’ 조성에 합의했다. 구성원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회사도 그만큼 기부금을 낸다.권기석 기자
SK이노, 기본급 1% 모은 행복나눔기금 21억5000만원 기부
입력 2018-05-16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