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600년 역사의 한양도성을 무대로 한 역사체험 문화축제가 열린다.
호텔신라는 서울 중구청과 함께 오는 19일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 인근에 위치한 한양도성 남산지구 다산성곽길 일대에서 열리는 전통과 예술, 놀이, 먹거리가 어우러진 문화축제다.
올해는 송소희&두번째달 밴드의 공연, 건축가인 유현준 홍익대 교수의 ‘한양도성 토크 콘서트’가 마련된다. 또 서울시내와 중구의 유명 떡볶이 ‘맛집’ 4곳이 참여하는 ‘떡볶이 라운지’에서 다양한 맛의 떡볶이가 소개된다. 이밖에 어린이 인형극 공연, 아트마켓, 예술작품 체험교실 등 20여종의 이벤트와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다산성곽길은 전체 한양도성(18.6㎞) 가운데 600여년 역사의 변화상이 잘 보존된 곳이다. 주요 축성 시대별 건축기법 차이를 관찰할 수 있고 성곽 축성을 담당한 지역과 담당자명 등을 표기한 ‘각자상석’이 많이 발견돼 역사적 의미가 깊다.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는 지난해 5월과 10월 각각 2000명, 6000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쳤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호텔신라, 19일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 개최
입력 2018-05-16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