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30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한다. 10년 만에 필기시험을 부활시켰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기업금융·자산관리(WM), 정보통신기술(ICT), 개인금융 분야에서 총 300명을 뽑을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희망퇴직과 서울시금고 유치로 인력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필기시험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기초능력 평가와 금융 관련 시사상식·경제지식 평가로 구성된다. 필기시험은 외부에 위탁·운영한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국 5개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신한은행이 채용과정에서 필기시험을 치르는 것은 2009년 하반기 채용 이후 10년 만이다.
신한은행은 채용 전형 전반을 점검하는 ‘채용위원회’도 신설한다. 외부 전문가와 내부통제 관리자로 구성된 위원회는 채용 시작 전 과정 전반과 전형별 세부기준 등을 점검하고 최종합격자 발표 전 실제 채용 과정이 기준에 부합했는지도 점검한다. 또 직무적합도 면접은 외부기관이 참여하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15일부터 29일까지 원서를 받고 다음 달 9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이후 직무적합도 면접과 인성검사, 최종면접을 거쳐 7월 31일 최종합격 발표를 한다.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신한은행, 신입 300명 채용… 10년 만에 필기시험도 부활
입력 2018-05-15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