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부회장 “미래 사업 핵심 역량은 내외부 힘모아 키워야”

입력 2018-05-15 21:19

구본준(사진) ㈜LG 부회장은 15일 “미래 사업을 위한 핵심 역량은 내외부의 힘을 모아 키우고 필요하다면 선제적으로 투자해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5월 임원 세미나에서 최근 LG전자와 ㈜LG가 인수한 ZKW를 예로 들며 이같이 말했다.

ZKW는 글로벌 프리미엄 헤드램프 전문 제조사로 LG전자와 ㈜LG는 지난달 1조4440억원에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이번에 인수를 결정한 ZKW는 자동차용 헤드램프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우리가 주력하는 자동차 부품 사업의 시장 선도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비록 경제 및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고 일부 사업은 경영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이를 체질 개선과 사업구조 고도화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오픈한 LG사이언스파크에 대한 기대도 나타났다.

구 부회장은 “지난달은 LG사이언스파크가 오픈한 뜻 깊은 달”이라며 “LG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경영진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주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