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올 시즌 無출전 골키퍼 노이어 발탁

입력 2018-05-15 20:02 수정 2018-05-15 23:54
사진=AP뉴시스

다음 달 열리는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과 상대할 F조 각국 대표팀의 출전 명단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디펜딩챔피언이자 월드컵 2연패를 노리는 독일 대표팀 요하임 뢰브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 독일축구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예비엔트리 2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사진)의 발탁이 가장 눈에 띄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당시 주전 골키퍼였던 노이어는 중족골 부상으로 올 시즌을 통째로 날려 대표팀에 포함될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뢰브 감독은 노이어의 경험을 높이 사서 대표팀 명단에 올렸다.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메수트 외질(아스널) 등 스타들은 무난히 대표팀 승선에 성공했다. 독일은 다음 달 3일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최종 23명의 명단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다.

멕시코축구협회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지휘할 대표팀 예비명단 28명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2002 한·일 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총 4차례 월드컵에 출전한 베테랑 라파엘 마르케스(39·아틀라스)가 이름을 올렸다. ‘치차리토’라 불리는 골잡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도 세 차례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을 전망이다.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의 주역인 오리베 페랄타(아메리카), 조바니 도스 산토스-호나탄 도스 산토스 형제(이상 LA 갤럭시) 등도 멕시코 군단에 포함됐다.

한편 월드컵 5회 우승의 브라질은 23명으로 구성된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무난히 대표팀 일원이 됐다.

박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