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여부를 심의할 감리위원회에서 민간위원 A씨를 제외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4촌 이내 혈족이 삼성그룹 계열사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는 이해상충 소지가 있다는 점이 인정돼 제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9명으로 구성된 감리위는 1명이 제척되면서 8명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감리위에서 분식회계 여부에 대한 의견이 모이면 증권선물위원회로 전달되고 증선위가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9일 회사 측과 이해관계가 있는 인사는 감리위와 증선위 심의 과정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했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위 민간위원 1명 제외
입력 2018-05-14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