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얼굴을 알아보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도입돼 미아 찾기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SK㈜ C&C는 사람을 대신해 수많은 사람 속에서 찾는 얼굴을 골라낼 수 있는 ‘비전 AI’ 베타 서비스를 14일 공개했다. 사진 한 장만 보여주면 AI가 평면 이미지를 3D로 바꿔 인식한 뒤 CCTV 영상에서 맞는 얼굴을 찾는다. 찾는 사람이 고개를 숙이거나 얼굴을 돌려도 AI는 얼굴을 인식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엔진과 딥러닝, 대용량 데이터 검색 기술이 적용돼 필요하면 얼굴을 무한정으로 찾아낼 수 있다.
SK㈜ C&C는 비전 AI가 미아·실종자를 찾아주거나 기업 보안, 마케팅, 금융 서비스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백화점 보안 요원을 대신해 미아를 찾아주거나 마트 판매원을 대신해 특정 상품을 인식하고 결제를 돕는 시스템 등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매장에 들어오는 사람을 알아보고 맞춤 이벤트를 제공하거나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에 응용할 수 있다. 드론으로 시설을 점검하거나 도로의 파손 상태를 실시간 감시하고, 얼굴 인증을 활용한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서비스 제공에 쓰일 수도 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미아 찾아주는 인공지능… 얼굴 알아보는 AI 나온다
입력 2018-05-15 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