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96·사진)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한국 롯데그룹의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롯데지주는 롯데그룹을 창업하고 발전시킨 공로를 예우하기 위해 신 총괄회장을 지난 1일부로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고 14일 밝혔다. 신 명예회장은 2015년 일본 롯데에서도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롯데 관계자는 “신 명예회장이 한국과 일본 모든 계열사 이사직에서 퇴임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신 명예회장은 2014년 롯데리아와 롯데로지스틱스 비상무이사, 2015년 롯데상사 사내이사 등에서 물러났다. 지난해에는 롯데쇼핑, 롯데건설, 일본 롯데홀딩스, 롯데알미늄 이사직에서도 내려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 공정거래법상 롯데의 동일인을 신 명예회장에서 신동빈 회장으로 변경, 신 회장을 그룹 대표 총수로 인정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 명예회장에
입력 2018-05-14 17:59 수정 2018-05-14 23:07